요즘은 말 그대로 연말연시이다 보니 새벽 기도 마치고 이런저런 일도 채 마무리 못할 정도로 객들이 찾아옵니다. 어찌들 알고 오는지 모르지만 대부분은 답답한 가슴 뚫어 줄 묘책이나 얻어볼까? 하고 오시는 분이 대부분입니다.
대게 이런 분들을 보면, 얼굴에 화사한 미소와 눈웃음으로 가장하고 있지만 욕심이 그득한 분들이 많다. 한마디로 유명 점집이나 철학관이나 어디 유명한 절에 가면 목돈 드니 돈 몇 푼이라도 아껴 보려고 오는 이들도 상당하다. ㅎㅎ
어디서 무슨 말을 듣고 댕기는진 몰라도 신세 한탄 끝에 나오는 말 중, "시님 지는예 어데 가든 부모 형제 복 없고예 자식 복도 없고예 기생팔자라카데예, 칠성줄 공줄이 쎄서 되는 일 없다는 데 맞습니꺼? 도대체 공줄 칠성줄이 멉니꺼?"
많은 이들이 다 품고 있는 의문이기에 몇 글자 적어봅니다.
공 供 공줄이란 한마디로 빌었다 정성을 들였다는 다시 말해서 나의 선대 조상들이 수없이 빌며 기도하며 정성을 들이며 살아온 것이 그 후손인 내게 이어져 왔다는 말이 공줄이란 말이다.
흔히들 칠성이라 하는데 이는 하늘의 북두칠성을 의미하는 것이고 우리 민속 신앙에서는 도교에서 유래된 칠성신을 상징하고 있는데 재물과 재능을 주고 아이들의 수명을 관장하고 농경에 필수인 비를 관장하여 곡식이 풍년들게 해주는 신으로서, 불교에서는 불법을 수호하는 신으로 칠성에서 인간의 길흉화복을 맡았다 하여 칠원성군 또는 치성광 여래불로 이름 되어진다.
북두칠성의 일곱 개 별 중에 마지막 제 칠성은 요광성으로 인간의 수명을 길게 해준다 하며 칠원성군 파군성으로도 불리며 동방유리세계 약사유리광 여래불을 뜻합니다. 지금처럼 의약이 발달하지 못했던 시절에 약사불 약사기도가 성행했음은 우리 민족과 칠성(약사불) 신앙이 얼마나 밀접한지를 ... 지금도 관음 지장 약사불이 가장 많이 신봉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칠성 공덕이란?
본인과 자손의 수명과 재복을 빌고 가정의 안녕을 기원하고 자손이 귀한 집은 손을 보고 업장소멸 소원성취 복덕 구족 등을 칠성님 불보살님 산신 용왕 동서남북 미륵(바위)에 해와 달에 강이나 바다에 우물에 부뚜막이나 장독대에 청수 정화수 떠 놓고 촛불 향불 밝혀 놓고 지극 정성을 다하여 빌었던 것을 치성이라 하며 조상님들이나 본인이 칠성에 빌었던 공덕 소원성취한 공덕을 칠성공덕이라 합니다.
칠성줄이 쎄다 강하단 말은 숙명적 운명적으로 종교적 사회적 개인적 가정적으로 영적인 주파수의 파장을 크게 태어났다는 말입니다. 우리 민족이라면 누구나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칠성줄을 타고납니다. 공줄이 쎄다 강하다는 말은 윗대 조상들이 공을 많이 들였다는 말입니다.
옛날 조상들은 하다못해 장꽝(장독때)에다가도 정안수 떠다 놓고 천지신명께 빌고 빌었지요. 자손이 귀한 집은 자손 달라 삼신할미께도 그랬구요. 뿌리 깊게 이어온 우리 문화입니다. 한마디로 공들이지 않고 덕을 입지 않은 집 있을까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천지신명께 기도 발원하고 조상님 전에 기도드렸지요.
조상님 전 빌고 빌어 태어났던지 본인이 공덕이 있어 불 보실 전 약속하고 나왔던지 본래부터 태어나면서 영적으로 파장이 높고 그릇이 크고 청아하게 태어났으며 그릇이 크게 태어났다는 말이니, 종교적 영적 파장을 잘 맞추어 빌고 닦아 (기도와 보살행) 큰 동량이 되어 타인에게 베풀어 선근 공덕을 쌓아서 공줄 약하게 태어난 사람보다 더 많은 재화와 복록을 누릴 수 있다는 말이며, 그 흐름을 무시하거나 혹은 몰라서 기도와 보살행을 하지 않고 태만하게 하면 큰 그릇에 모자람이 많고 오염이 되어 빌고 닦은 선근 공덕의 인因 이 없으니 돌아오는 선과가 없으며 악인으로부터 나쁜 과보인 악과를 받게 되어 외롭고 박복하게 살게 된다는 뜻입니다.
즉 다시 말하면 타고난 팔자가 스님이나 무속인 종교인 기생 팔자가 될 수 있고 외롭고 힘든 일을 해야 할 가능성이 많단 말이다. 불보살님 천지신명께 지극정성으로 참회하고 기도하고 베풀며 선근 공덕을 쌓으며 살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강도의 차이는 있지만 누구나 칠성줄과 신끼는 있게 마련입니다. 영적 능력과 그릇 영적 주파수가 일반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없도록 강도가 쎈 사람은 스님이나 종교인 사회사업가가 ....
즉 칠성줄이 쎄다는 말은 칠성에게 빌어야 한다는, 빌어야 좋은 인연을 말한다. 포괄적으로 말하면 많이 기도하고 정성 들인 무주상보시 보살행을 하여야만 하는 팔자를 일컬음이다.
예를 들면,
Q: 남편 복 없고 처덕 없고 부모형제 복도 없고, 형제자매 복도 없고 부부간에 별거해야 좋다란 말의 뜻은?
한마디로 사람들과 어울려 속세에 살기 어려운 팔자란 말로 지성으로 칠성에 불보살전에 기도하여 만인의 바른길 길잡이가 되어 타인을 위해 일을 많이 해야 하며 본인의 가정을 돌볼 여유도 없이 바쁘게 살아야 하니 부모형제 자녀 부부에게는 외로울수 밖에 없는 ....
Q: 배우자 둘 거느려야 하고 명을 이으려면 바람을 펴야 된다는 말의 뜻은?
배우자 중 한 사람이나 둘 모두가 스님같이 외로운 팔자이니 부부가 서로 집착하여 하고자 하는 숙명(기도, 보살행)에 방해가 되어 바른길을 가는 데 방해가 되므로 팔자가 꼬인다는 뜻으로 스님이나 신부님들이 결혼을 안 하는 이유이다.
다시 말하면 그릇이 속세에 살기는 너무 청정하고 커서 주체하지 못하니 만인을 위해 만인의 연인, 만인의 남편, 만인의 자식으로 살아야 하며 작은 일에 집착 말고 큰일을 해야 한다는...
말 그대로 바람을 피우고 남편이나 처를 여럿 두란 말이 아님이요, 꼭 스님이나 사회사업가가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에게 베푸는 직업인 선생님 이미용사 요리사 식당업 목욕업 숙박업의약사 등 직종에 업을 두고 불보살님을 인연 삼아 기도하고 보시행을 하면 되는 것이다.
Q: 박복하고 인덕 없고 남편 복 처복 부모 자식 복 없고 명이 짧다는 말은?
매사에 지체됨이 많고 잘 풀리지 않고 좋지 않은 일은 다 생긴다는 사람들은 대부분의 원인이 복이 없이 태어난 결과지만 칠성에서 오는 장애나 조상을 모신 산에서 오는 장애 또는 조상에서 오는 영적 파동으로 인한 영가 장애인 경우도 있다.
타고난 좋은 영적 채널을 맞추지 못해서 즉 불보살님의 좋은 양적인 기운을 받지 못한 고로 기도하고 보살행을 하지 못해 어둡고 탁한 음기가 지배하는 고로 매사에 허망한 부운 같은 신세가 됨이다. 선업이 없으니 들어올 선과도 없어 자기 집안도 다스리지 못하고 부모 부부간 형제 자식 복도 인덕도 없는 뜬구름이 됨이다.
누대에 걸쳐 조상님들은 칠성님 전 빌고 빌 때 물 한 그릇으로 정성을 다해서 자손들 점지도 받고 복덕 구족도 하고 소원 성취도 이뤘지요. 하지만 그 후가 문제입니다.
안 되면 조상 탓이라고 빌고 빌어 잘 됐으면 그마만큼 베풀고 보시하고 인욕 해야 하건만 떵떵거리고 살며 업신여김으로 살다 간 과보 지중하기에 그 후손들은 더 많이 참회하고 보살행을 하여야 하는 게 과보입니다.
신어의 삼업도 지중하지만, 탐진치 삼독도 지중한 죄이지만, 가장 큰 죄악 중의 하나는 인색함입니다. 지금 현재 일이 안 풀리고 가정에 영가 장애로 고생하시는 분들께선 최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 인색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내 것 남겨 놓고, 내 거 채워 놓고, 돈 벌면 보시하고 시간 나면 봉사한다 떠벌리는 중생이기에...
내 것 비워 남의 맘 채울 때 선근 공덕이 하나씩 쌓여지고 선대들 몫까지 채워 보살행을 행할 때 영식의 업작용에서 벗어나 영가 장애를 벗어나게 됩니다. 천대 만대 잘 사는 지혜 바로 무주상 보시입니다.
관세음보살 승묵 합장
2012년 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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