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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월님들 저도 은혜 한 번 갚읍시다. 2026년 7월 6일 단월님들 저도 은혜 한 번 갚읍시다. 기회를 주세요^^연일되는 장맛비에도 불구하고 탁마와 정진에 일념이신 불자님들께 삼가 경의를 표합니다_()_불초가 뜻한 바 있어 수년 전부터 형식적인 법회 대신 공부하고 수업하는 초하루행사를 실천해왔으며, 제 일생의 소원이 두가지인데 그 첫째는 내몸 내가 수발하다가 종명하는것이요 그 두번째는 부처님오신날 등값 안 받아서 부처님전에 떳떳한 불자되기입니다. 뜻한 바처럼 올해부터 부처님 오신날 등값 안받기는 기어이 실천해왔던 바 입니다.제 지론은 돈 재화는 각각 존재들의 선망조상님들의 피와 땀이 모여 자손들에게 내리는 초절정 순수 에너지 입니다. 여러분들이 제게 놓고가시는 불전 한닢 한 장이 모두 선망조상님들의 피눈물이고 자손들이 잘되라고 빌고비는 비손.. 2026. 9. 9.
백중기도 안내 2026년 7월 1일 천리타향 하동하고도 남쪽 바다 기슭, 인연 닿은 토굴에 짐을 풀고 낡은 지붕을 고치며 허공을 서까래 삼아 지내온 지도 어느덧 두 달이라는 시간이 물처럼 흘렀습니다. 흙내 나는 거처에서 빗소리를 듣고 구름을 보며 일상의 영원회귀를 실감하는 요즘, 철 따라 흐르는 계절은 벌써 조상 선망 부모의 넋을 기리는 백중(百中)의 길목에 닿아 있습니다.문득 새벽 안개 너머로 지난날 광주 마하연에서 지극한 인연법으로 맺어졌던 여러 단월님들의 얼굴이 하나둘 허공에 그려집니다. 세속의 집착과 누생의 카르마에 밀려 이곳 하동 사랑초로 거처를 옮겨오며 느꼈던 헤어짐의 아쉬움과 미안함이 늘 화두처럼 가슴 한구석에 묵직하게 남아 있었습니다. 천리 길을 멀다 하지 않고 늘 성원해 주신 깊은 은혜를 어찌 잊.. 2026. 9. 9.
제법 자리를 잡아갑니다. 2026년 6월 19일 영원의 회귀덧없는 윤회의 반복 일상이 무한상 이런가?삼십여 성상 불목하니로 살아오면서 업연과 업식으로 카르마와 메트릭스를 공전해왔던 바풍찬노숙에 찬이슬 맞지 않음에 무한 감사했던 시절이 회고 됩니다.정업난면이라 했지요초가삼간부터 남의 집 돈사를 이고지며 토굴을 만들기도 해봤고 지리산 기슭에 허물어져간 절집을 삯세로 들어가 법당도 달아내고 요사채도 증축해서 대중불사도 성에 안차 퇴촌땅에 내집 내재산 내소유를 내세우다보니 누생의 카르마가 쓰나미로 몰려와 또다시 운수납자 공유의 삶을 선택하여 천리타향 하동하고도 남쪽 바다기슭에 겨우 짐을 풀었습니다.반 폐업 상태의 펜션 하던 곳에 뷰 하나보고 덜컥 거소를 정하게 되었습니다.짧은 돈에 가늠하여 토굴을 개척하려 작정하고 보니 어느덧 육순이.. 2026. 9. 9.
마하연의 날들이 저물어 갑니다. 2026년 5월 22일 마하연의 날들이 저물어 갑니다.십여년 넘게 동고동락한 세월이 주마등처럼 명멸합니다. 너무나 부족했고 지극히도 모자란 저에게 베풀어준 사랑 결코 잊지 않고 온법계에 회향 드리겠습니다. 저와 인연된 모든 인연불자님들 한분한분 이 목숨 살아있는 한 기리고 모실 것을 부처님전 약속드립니다. 아시다시피 이곳 마하연도량과 인연법이 다한 바 새로운 인연처로 거소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이번 부처님 오신날은 애석하게도 이 터전의 마지막 법회가 됩니다. 면목 없지만 수희 동참하시길 기원합니다. 마하반야바라밀_()_ Ps: 이전 주소는경남 하동군 금남면 금정길 73ㅡ26(사랑초선원)입니다. 승묵스님 글모음 길라잡이 2026. 9. 9.
회자정리(會者定離), 오고 감에 걸림이 없는 대자유의 길 나무아미타불.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며 살아갑니다. 사랑하는 이들을 먼저 떠나보낼 때, 혹은 정들었던 인연과 작별할 때면 가슴 시린 슬픔과 아픔이 파도처럼 밀려옵니다. 그러나 우리가 마주하는 모든 만남은, 그 깊은 갈피 속에 이미 이별을 품고 있습니다. 인생이란 회자정리(會者定離), 거자필반(去자必返), 생자필멸(生者必滅)의 흐름 속에 머물다, 결국 모든 것이 본래의 바른 자리로 돌아가는 사필귀정(事必歸正)의 거대한 자연 섭리 안에 존재합니다. 우리는 인연의 바뀜에 익숙해진 듯 살아가지만, 막상 내 삶의 한 자리를 차지했던 인연 앞에서는 그 무구한 이치가 서럽게만 느껴지는 것을 부인하지 못합니다. 만나면 반드시 헤어지고, 떠난 것은 다시 돌아오며, 생명이 있는 것은 반드시 소멸한.. 2026. 4. 16.
배터리로 살 것인가, 인간으로 남을 것인가 머스크의 예언 시대, 과연 무엇이 가치 있는 삶인가? 영화, 그중에서도 잘 만들어진 대작은 인류의 비전이자 예언서와 같다. 어릴 적 멋모르고 보았던 은하철도 999는 말할 것도 없고, 트루먼 쇼는 또 어떠한가? 더 나아가 20여 년 전 개봉한 매트릭스는 소름 끼치도록 적확하게 머스크와 AI 시대를 예언하고 있다. 영화 속 어느 시점, 인류와 AI 기계들 사이에 처절한 전쟁이 벌어진다. 이때 가장 절실한 것은 '에너지'다. AI를 구동하기 위해선 막대한 서버가 필요하지만, 정작 전기가 부족해진 것이다. 전력이 풍부한 쪽이 승리하는 구조다 보니, 인류는 로봇의 에너지원인 태양을 차단하기 위해 전 지구에 검은 구름 연막탄을 뿌린다. 주인공 네오(키아누 리브스)가 깨어나 마주한 바깥세상이 온통 암흑천지였던 이유.. 2026. 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