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한민족이다. 우리 한민족은 산에서 나고 결국 산으로 돌아간다.
① 환인과 그의 아들 환웅 그리고 환웅의 아들 단군, 환웅이 아버지 환인의 도움과 허락을 얻어 태백산으로 내려와 ② 신단수神檀樹 아래 신시神市를 베풀고 스스로 환웅천왕이라 칭하며 세상을 다스림 ③ 곰과 호랑이가 사람 되기를 원하였으나 곰만 여자로 화신化身 ④ 이 여인 웅녀가 사람으로 현신現身한 환웅과 혼인 ⑤ 그 부부가 낳은 아이가 단군왕검이 되어 평양에 도읍을 정한 후 고조선이라 ⑥ 그가 1908세의 수를 누린 후에 이사달 산에 숨어 '산신山神'이 된다.
아시다시피 단군의 아버지는 환웅이시고 환웅의 아버지는 환인천왕이시며 환인의 아버지는 도리천주 '제석천왕'이시다. 민간에서는 '옥황상제'라 한다. 결국 우리 한민족은 도리천 제석천왕의 자손이요, 단군 산신 할배의 자손인 것이다.
우리 한민족은 예로부터 3가지 기도의 큰 줄기가 있다. 산신 기도, 용왕 기도, 칠성 기도가 그것이다.
전국의 수많은 기도처가 있다. 산신 기도처는 양기운이 흘러 넘쳐나는 곳들이다. 팔공산 갓바위, 청도 운문산 사리암, 태백산, 마니산, 계룡산 등이 꼽히지만 그중 백미는 설악산 봉정암이 첫 번째로 꼽힌다.
한민족 고유의 산신 신앙이 불교가 들어오면서 원융회통 상호조화 하는 과정에서 불교로 옷을 갈아입었지만 그 저변에는 한민족 고유의 '산신 신앙'이 있음이다.
'용왕 기도'는 불교와 용왕 토속 신앙이 융합해 흰옷을 입은 관음보살님이 커다란 바다용의 등에 올라타신 영명한 모습으로 화현하신 해수관음으로 변화응신하신 것이다. 양양 낙산사 홍련암, 강화낙가산 보문사, 금산 보리암, 여수 향일암 등이 대표적으로 다 큰산과 바다 용왕의 이상적인 조합이다.
자장율사가 중국 오대산 중대에서 공부를 마치시고 문수보살께서 내려주신 진신사리와 금란가사를 양산 통도사와 경주 황룡사 9층 석탑에 우선 봉안한 후에 발길을 북쪽으로 향해 신령한 장소를 찾아 금강산에서 기도하던 중, 이레째 되는 날 갑자기 하늘이 환해지면서 오색 찬연한 봉황새 한 마리가 날아오기에 봉황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오니 봉황이 높은 봉우리 위를 선회하다가 어느 바위 앞에서 갑자기 자취를 감추었다.
봉황이 사라진 그곳이 부처님 이마(봉정 鳳頂)에 해당되는 곳이었다. 설악산 중 가장 험한 능선 중 하나인 소청봉 아래인 용아장성龍牙長城은 이 불두산을 중심으로 좌우에 일곱 개의 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져 있다.
자장 스님이 자세히 보니 봉황이 알을 품고 있는 형상을 한 바위인지라 이 바위 밑에 부처님 뇌 사리를 봉안한 뒤 5층 탑을 세우고 암자를 지었다. 절 이름을 봉황이 부처님 이마로 사라졌다 해서 봉정암이라 하니 선덕여왕 13년 때의 일이라...
전국의 수많은 기도처가 있고 영험한 도량도 무수히 많지만 저는 여태 명산대찰 중 가본 곳이 손가락에 꼽을 정도입니다. 흔히들 평생에 3번은 기도하러 가야 한다는 유명기도처도 아직입니다... 다 시절 인연이 함께 해야 하는가 봅니다.
5대 적멸보궁을 비롯 우리 한민족의 소소영영한 기운이 서린 전국의 기도처를 마하연 식구들을 비롯 인연 되는 모든 분, 일체처 일체시에 무릇 함께 하길 발원합니다.
이번 기도에 여러 사정으로 동참은 못하시나 기도 축원비 보내주신 분은 물론이고 천일기도 백일기도 동참 제자분들 기도 축원도 함께 하고 오겠습니다.
기도 함께 합니다_()_
마하반야바라밀
마하반야바라밀
나무 마하반야바라밀
2018년 10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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