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더니....
참으로 감사한 일이 생겼습니다. 며칠 전 올린 밴드 글을 보신 어느 보살님께서 약사전을 못 지으시면 노천 약사불을 모시라 하시며 아래와 같은 약사불을 선뜻 시주해주시는 경사가 일어났습니다_()_

키는 2미터이며 좌대폭은 1·5 미터 무게는 3.5톤입니다. 오늘 제작소 가서 제작 의뢰하였으니 부처님 오신 날 전에 마하연에 오신답니다.
시주 공덕 보살님은 우리 절 신도분도 아니시고 저와는 그저 무심한 듯 스쳐 지난 인연 뿐이신데도 선뜻 커다란 마음을 내셨습니다.
돈 한 푼으로 인연들에게 생색질 하고 시기 질투로 인연들에게 이간질 일삼고 심지어 스님들에게도 시주했으니 고분고분 따르라 윽박지르는 요즘 대한민국 불교 풍토에서 이런 분이 계시다는 말은 들었지만 막상 실지로 제가 겪으니 그동안 맘고생이 일순 걷히며 자장율사가 문수보살 알현한 듯 감동이 밀려옵니다.
모두 다 마하연 신도 제현님들의 기도 공덕인 줄 압니다. 아직 많이 부족한 저이기에 더욱 기도정진 영성 진흥하여 뭇 존재들에게 빛이 되어 백골난망 은혜 갚겠나이다.
마하반야 바라밀 무설당 승묵 합장
ps. 대덕 큰스님께 새로운 법호를 하사받았습니다.
승묵承默 깊은 삼매 해인삼매 성취하라 당부하시며 주신 법명입니다.
2021년 4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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