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했기에 늘 옆에서 사람 좋은 웃음을 영원히 짓고 있을 법한 축구 스타 유상철 선수가 별이 되어 우리 곁을 떠나갔다. 평생을 운동으로 단련해왔고 사생활도 괜찮았으며 가족력도 없는 걸로 알려져 더욱 안타깝다.
저도 십여 년 전에 뜬금없는 대장암 수술과 설유암에 수술대에 올라본 몸인지라 더 감정이입이 되는지도 모르겠다.
사람은 몸과 마음으로 이루어졌으며 마음과 몸이 하나입니다. 이에 주체는 마음이고 몸은 마음의 형상입니다.
우리의 주인공은 마음인데 이 마음엔 둘이 있습니다. 하나는 우주, 도道, 참나라고 하는 본래 마음이고 또 하나는 사람이 살아가면서 만들어진 마음, 분별심, 생멸심, 이기심, 질투심이라고 하는 가짜 마음이 있습니다.
마음은 모양이 없습니다. 본마음은 허공입니다. 이 허공이 원래 우주이고, 도이고, 진리이고, 하나이고 참나입니다. 허공에는 아무것도 없지요. 순수합니다.
나는 순수 허공입니다. 순수 허공은 영원불변합니다. 이 무한대 순수 허공이 나이고 내 마음이고 영원불변의 진리입니다. 내가 순수 허공이듯이 상대방도 순수 허공입니다.
그러기에 순수 허공은 하나입니다. 하나는 같음입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입니다.
만일 내가 다른 이에게 해코지했다면 누가 누구한테 해악을 입힌 것일까요? 자기가 본인한테 해코지 한 겁니다.
이것이 우주의 진리이고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인연 생기법' '인과응보법'입니다. 내가 살면서 고통받는 장애는 내가 이미 뿌려놓은 말과 생각이 돌아오는 겁니다.
그동안 얼마나 뿌려 놨는지? 그동안 얼마나 받고 얼마나 더 남았는지? 어떤 결과로 돌아올지 모르는 겁니다. 그러니 사는 게 불안하고 막막합니다. 때로는 돈 고생으로 때로는 사람 고생으로 혹은 몸의 병으로 오는 메커니즘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특히 몸으로 오는 고통 중 암癌이 있습니다. 흔히들 가족력이니 섭생 탓을 하기도 합니다.
암자를 잘 보십시오. 병들 병疫자에 입 구口자 3개 뫼 산山자가 합쳐진 글자입니다. 입으로 짓는 구업口業이 산山 같이 쌓일 때 오는 것이 암癌입니다.
태초에 빛과 소리가 있었나니 이는 말이 우주를 창조하고 생각이 우주를 확장해간다는 의미입니다.
세세생생 윤회하는 중에 말로 입으로 생각으로 지은 업이 쌓여 각종 암이 됩니다. 열심히 살다가 덜컥 암에 걸리면 큰 병원 유능한 교수 찾아 수술 받고 방사선 치료하고 신약으로 마루타 하고 이렇게 치료를 마치게 됩니다.
그런데 대다수가 이삼 년 안에 재발하던지 전이가 됩니다. 왜 그럴까요?
자연인 프로에 보면 암 환자들이 혈혈단신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서 건강하게 회복되어 사는 모습을 봅니다. 좋은 공기에 산나물 더덕 등을 먹어서 그렇다 생각하십니까?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사람은 몸과 마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마음이 주인이고 몸은 마음의 형상이라고 말씀드렸지요. 암에 걸린 근본 원인은 주인공인 마음에 있는데 마음은 고치지 않고 몸뚱이만 메스를 대고 잘라내서 또다시 암세포가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심산유곡에 처박혀 있으니 남 탓할 일도 없고 또한 시비할 거리도 없으며 더욱이 암세포가 먹이로 삼는 똥고집을 부릴 대상이 없어 더 이상 입으로 짓는 업이 없어서 암세포가 새로 생기지 않는 탓으로 암이 완치되는 메커니즘입니다.
실제로 산속에서 암을 완치하고 나서 사회로 복귀하여 살다가 암이 재발한 분들도 익히 봤습니다. 또다시 구업이 작동했기 때문입니다.
암 재발하는 분들을 보면 공통점이 부정적인 단어를 많이 사용함을 봅니다. 잘 안되는 결과를 예측하고 안된다는 표현을 자주 하기도 하고 생명을 경시합니다. 하찮은 생명이라도 우주만큼 귀합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입니다. 업을 씻고 죄를 사하려면 사랑으로 빚을 갚아야 합니다. 빚을 갚으면 고통이 사라집니다. 빚은 당연히 갚아야지요
보시란 무엇입니까? 이타행이 보시입니다.
타인을 위해 사는 것이 빚을 갚는 것입니다. "빚을 얼마나 갚아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드시지요!
하찮은 생명이라도 온 천하보다 귀합니다. 어둡고 낮은 곳을 보십시오. 그러면 빚 갚을 곳이 수두룩합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쉬운 게 사람을 위해 사는 것입니다. 보는 순간 "신수가 훤~하십니다", "얼굴색 좋~습니다" 이 한마디가 하루 종일 밝은 우주를 창조합니다. 묶은 세포 변이세포를 신선하고 활기찬 세포로 바꾸어 줍니다. 말 한마디가 빚을 갚고 건강을 불러옵니다.
사람은 몸과 마음이 하나입니다. 주체는 마음이고 몸은 마음의 표현입니다. 좋은 말 좋은 생각 좋은 행동으로, 빚을 떠안고 허덕이는 삶에서 빛나는 광명 가득한 삶으로, 별이 되는 인생 만들어 가십시다.
모든 것은 단 하나 여러분의 입, 입에 달렸습니다.
모두들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무설당 승묵 합장 _()_
2021년 6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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