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혼의 쉼터

인터스텔라

by 마하연 2023. 1. 13.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SF 영화 인터스텔라라는 작품을 케이블에서 방영해 준다.

 

평소 어떤 프로든 두어 시간씩 걸리면 집중도도 떨어지고 또 영화나 오락물들도 별 흥미를 못 느끼는데 이 영화는 나로선 오밤중에 상영하는데도 초집중해서 보게 되어 간략하게나마 소개하고 싶다.

'~의 중간 사이'를 뜻하는 접두사 인터와 별을 뜻하는 스텔라의 합성어인 듯하다. 즉 항성 간의 성간의 이런 의미가 아닐까 싶다.

삼차원 상대계의 우리 인류가 자원의 수탈과 탐욕스러운 개발로 인해 더 이상 쓸모없는 지구별을 살리기 위한 프로젝트 A와 B가 시작되고... 식민지 개발 임무를 띠고 우주로 특파된 주인공 쿠퍼와 그의 딸 머피가 하필 머피란 이름을 가진 이유가 인류의 미래를 유추하게 만든다.

웜홀, 블랙홀 그리고 중력의 상대성 원리... 늘 명상 때마다 화두요, 공안이 되었던 질료이기에 ... 우린 답을 찾을 거야!

늘 그랬듯이... 우리에게 언제나 성가신 존재로 다가오는 머피의 법칙이 적어도 절대계적 가치로는 이렇게 다가온다.

"아무리 가능성이 희박하더라도 그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언제나 염두에 둬라"

우리의 공부 역시 지난하고 확률 적은 무모함이 저변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희박한 가능성이지만 그 일이 반드시 일어난다.

우리 인류는 계속 생육하고 번성하지만 오로지 우리 다만 현재의 삼차원적 능력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오차원의 존재들의 도움과 우주의 안배일 뿐... 적어도 이 영화에서도 어쩌면 화엄경을 손바닥 보듯이 사실적으로 이리 잘 묘사해 놨을까?

존경심이 절로 절로다. 그래 다만 더 겸손해져야 한다.

나... 나만이 아닌겨. 자타일시성불도일 뿐.

마하반야바라밀 마하반야바라밀 마하반야바라밀 _()_

2016년 9월 6일

 

 

승묵스님 글모음 길라잡이

'영혼의 쉼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 을  (0) 2023.01.13
기도라는 '처방전'  (0) 2023.01.13
방하착  (0) 2023.01.13
잘 살기 바라는겨! 그럼 빚부터 갚으야제!  (0) 2023.01.13
천혈의 쌍혈지 마하연 산신각터에서 백일기도를 회향하며  (0) 2023.01.1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