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20일
제법 겨울다운 날들입니다.
안거 공부에 정진하시는 여러분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영성 사관학교, 영계 고시학원인 우리절 마하연에서는 늘 잘 죽는 공부, 영원으로 향하는 하늘 공부, 지복의 자유와 영혼의 성장 그리고 궁극적 해탈을 통한 영성공부를 해오던 바입니다.
영성, 성령, 참나, 신성, 불성, 영혼이 모두가 근원적으로는 '하나'를 뜻하는 바입니다.
오만 두두물물이 천차만별로 성성적적한 이 삼차원 지구별에는 수만 가지 영성공부가 혼재합니다.
각기 옳고 그름이 있는 것이 아니고 고유의 주파수와 채널이 다를 뿐입니다.
영성 공부는 이를 나누고 분별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 잘 흡수해서 융합함으로써 문리를 생기하여 지혜를 얻음입니다.
이번 공부는 경신공부입니다.
동안거 입재시에 조금 설명하다 보니 미진한 부분이 있고 또 너무 심오한 우리 민족 배달 겨레의 웅혼한 맥이 흐르는 공부이기에 약 두세번에 걸쳐 설명 드리고 다음 초하루 법회 때 법문 설법으로 하겠습니다.
마하반야바라밀_()_
- 경신庚申이란 -
경신庚申이란 60갑자에서 유래한 말이다.
1년에 경신일이 여섯 번 있는데, 그때마다 잠을 한숨도 자지 않고 수련하는 것이 육경신 경신수련이다.
경신일 전날 밤 10부터 경신일 밤 12시까지 26시간 잠을 자지 않고 수련에 정진한다.
경신일은 천상영계의 대행사이다.
이날은 인간은 물론 동물들까지 행동은 물론이요, 생각하는 마음까지 천상영계에 전달되고 기록되는 날이며, 벌을 주는 신과 잡스러운 영들에게도 자기 범주 내에서 활동의 자유를 주는 날이다.
이날은 오방신장이 사람을 재워놓고 하늘에 올라가 상제님께 그 사람 행적을 보고하여 수명을 결정한다.
이날 일백성계一白星界의 오방신장五方神將들은 사람을 재우려 하고 사람들은 자지 않으려고 하는데, 사람이 잠을 자면 신장의 승리고 자지 않으면 인간의 승리다.
잠을 자지 않으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때 사람의 마음은 오직 하늘을 공경해야 한다.
대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순간 조금만 흐트러져도 신장의 승리다.
1년 중 첫 번째 경신일은 동방 청제靑帝 신장과 겨루고
두 번째 경신일은 남방 염제炎帝 신장과 겨루며
세 번째 경신일은 서방 백제白帝 신장과 겨루고
네 번째 경신일은 북방 흑제黑帝 신장과 겨루며
다섯 번째 경신일은 중앙 황제黃帝 신장과 겨루고
여섯 번째 경신일은 오방신장이 총동원해서 사람을 잠재우려 한다.
잠을 재우지 못하면 신장들이 그 사람의 관할권을 포기하기에 육경신을 마친 자는 신장의 간섭을 받지 않는다.
육경신은 구도의 길이다.
육경신은 한번 지킬 때마다 깨우침이 새로워진다.
혜안이 열리고 능력도 생긴다. 이것이 도통이다.
경신수련은 상고시대부터 우리 조상들이 후손들을 위해 전해준 우리 몸에 가장 알맞은 수행방법이다.
승묵스님 글모음 길라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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