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이란 …
눈을 감고 차분한 마음으로 내면의 나를 관조하는 것을 명상이라 합니다.
생각과 마음을 멈추고 몸 안의 흐름을 주시합니다.
몸과 마음을 열어 활짝 핀 장미꽃처럼 밝고 환하게 하는 명상법을 함께 하려 합니다.
우리 몸은 내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부분(손, 발, 근육 등)과 오장육부나 뇌 등 움직일 수 없는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부분이 우리 몸의 '뿌리'이자 '근간'이며 '중심'입니다.
오탁악세에 물든 우리들은 탐진치로 물든 생각이 뇌를 경직시키고, 근심 걱정으로 비장과 위가 상합니다.
분노심으로 간이 뒤집어지고, 미래에 대한 공포심으로 신장은 쪼그라들고, 탐심으로 심장은 과부하에 시달리게 됩니다.
마음속에 잡다한 장애물을 걷어내어 몸과 마음에 균형과 조화를 구현하는 작업을 명상이라 합니다.
매월 법회 때마다 강의 한 바 있지만 문의가 많아 다시 한번 올립니다.
① 몸과 마음 이완
먼저 굳어진 몸을 충분히 풀어 주어야 합니다.
간단한 요가나 체조, 스쿼드, 푸시업 등 10분 정도 몸을 풀어 긴장을 완화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명상은 '이완'과 '집중'입니다.
② 심호흡으로 침착(기운 내리기) 하기
◆ 심호흡: 앉은 자세로 코로 숨을 아랫배 깊숙이까지 들이쉬었다가 후~하며 입술로 내뱉기를 3회 반복합니다.
◆기운 내리기: 가부좌나 앉은 자세로 두 손을 무릎 위에 놓고 손바닥 하늘을 향하도록 한 후 마음을 모아서 백회 → 머리 → 목 → 어깨 → 가슴 → 명치 → 배꼽 → 단전 → 엉덩이 → 허벅지 → 무릎 → 종아리 → 발바닥 순서로 기운을 내립니다.(3회)
③ 현재 내가 앉아 있는 이 공간이 '만다라' 삼태극 자리, 부처님과 함께 있는 거룩한 공간임을 자각하고 만다라 안으로 들어갑니다.
④ "부처님 감사합니다" 라며 우주를 향한 마음의 문을 엽니다.
⑤ 나 자신을 존중합니다. 가만히 나를 불러봅니다.
ex: (승묵 씨 ) 그동안 잘 살아냈어요. 정말 고마워요. 미처 챙겨주지 못해서 미안해요. 사랑해요. (승묵 씨)
나를 존중하고 나를 사랑한다고 표현하는 순간 온몸의 세포들이 감동하고 깨어나서 새로운 운명이 생성됩니다.
⑥ 간 → 심장 → 비장 → 폐 → 신장 순으로 몸에 대한 감사의 기도를 올립니다.
ex: 간아 내 몸의 피를 맑게 하고 뼈와 관절 마디까지 살펴주고 근육까지 괸리하느라 힘들었지 미처 챙겨주지 못해 미안해 고마워 정말 사랑해...
⑦ 만다라 안에서 편안한 모습으로 앉아있는 자신의 모습을 느낍니다.
⑧ 내 몸이 차차로 커져서 지구만 해지고 점점 더 커져 우주만 해져서 우주와 내 몸이 일체가 됩니다.
⑨ 만다라 안에 우주가 있고 그 우주와 합체가 된 내가 있습니다.
하늘의 밝고 따뜻한 우주의 기운이 온몸을 가득 채웁니다.
나와 몸. 마음 - 내가 앉아있는 이 공간에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를 암송하며 명상을 이어 갑니다.
부드러운 얼굴로 긴장을 풀고 미소를 띠며 턱은 가볍게 당깁니다.
⑩ 십분 정도 되면 "부처님 감사합니다"를 마음속으로 외며 심호흡 3번 하며 마칩니다.
※ 특히 자기 전에 이불 속에서 누워서 하면 잠자는 동안에 계속해서 명상이 되고 불면증에 특효입니다.
≪ 명상 중 다음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① 무거운 것이 내리누르는 듯한 압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② 따뜻한 열감이 들 수도 있습니다.
③ 스멀거리거나 먼가 기어가는 듯하거나 심한 진동이 올 수도 있습니다.
④ 눈을 감고 있는데 부처님이나 동자 동녀 동물 형상 등이 스치고 지나가기도 합니다.
이 모든 것이 지나가는 과정이니 관여하거나 생각지 마시고 그냥 흘러가게 두시면 됩니다. ^^
진동이 심하게 날 경우 잠시 쉬었다가 하시면 됩니다.
오랜 시간 명상해야 하겠다는 것도 욕심입니다.
십분이나 이십분 정도 하시면 적당합니다.
꾸준히 하게 되면
1. 마음이 편해집니다.
2. 몸이 건강해집니다.
3. 일이 풀리고 좋은 일, 좋은 인연이 들어옵니다.
4. 집중이 잘 되어 능력의 한계를 넘어섭니다.
욕심내지 말고 조석으로 이십분 정도 버릇을 들이시면 내 몸의 세포가 깨어나고 인생이 바뀝니다.
간간이 오셔서 몸과 마음 상태 점검도 받으시고 명상 업그레이드 받으시길 바랍니다.
참 좋은 날~ 찔레꽃이 가슴 설레게 피었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속속들이 챙겨주지 못해 미안합니다.
그리고 진정 사랑합니다._()_
마하반야바라밀
무설당 승묵 두 손 모음_()_
2022년 6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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